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픈한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www.jobs.go.kr)에 남긴 말이다. 문 대통령은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정부가 일자리를 위한 최대 고용주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며 “청와대가 일자리 정책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 시절 ‘일자리 81만 개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지난달 10일 ‘1호 업무지시’로 대통령 직속의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첫 현장 방문지인 인천국제공항에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시대를 선언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는데 이를 볼 때마다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와 창업자들이 생각난다”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용산우체국의 집배원, 예비 공직자를 꿈꾸는 노량진의 공시생,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팹랩(제작실험실)의 청년 등도 마음 놓고 일하기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위원회는 관련 정책을 발굴하는 컨트롤타워(Control tower), 부처 간 정책을 조정하는 코디네이터(Coordinator), 현장에서 정책이 잘 시행되는지 점검하는 확인자(Confirmor) 등 ‘3C’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문을 연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고충을 신고할 수 있는 ‘일자리 신문고’가 설치됐다. 일자리위원회는 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 처리 절차 또는 결과를 7일 안에 회신하기로 했다. 국민이 보낸 제안은 검토 과정을 거쳐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