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9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방향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에 대해 “레커차(견인차)에 끌려가는 승용차에 앉아 운전하는 모습밖에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굳이 미국, 중국, 북측에 왕따를 당하면서도 대북 평화 구걸만 하고 있는 것은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차대전 직전에 영국 수상 챔버레인의 대독 유화정책과 유사한 문재인 정권의 대북 유화정책은 이미 실패한 김대중, 노무현의 햇볕 정책의 계승이나 다를 바 없다”며 “이 정권 출범 후 북측의 태도를 보면 핵미사일 개발, 도발이 막바지에 와 있는 데도 이 정권은 한가롭게 대북 평화구걸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대표는 “이제라도 대북 평화구걸만 하는 유화정책을 국제 정세에 맞게 수정하라”며 “국민을 안보불안에서 해방시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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