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니의 퍼즐(최실 지음·은행나무)=재일 조선인 3세인 저자가 일본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 폭력, 그리고 직접 겪어내야 했던 혼란스러운 감정과 고통을 그린 자전적 소설. 1만 2000원. ○ 시크:하다(조승연 지음·와이즈베리)=때로는 매정할 정도로 개인주의적인 프랑스인의 삶은 정으로 똘똘 뭉친 한국인의 대척점에 있다. 조승연 작가가 프랑스에 살며 겪은 ‘까칠한 행복’ 이야기. 1만3800원.
○ 이명현의 과학책방(이명현 지음·사월의책)=달력과 날씨같이 친숙한 주제부터 블랙홀, 양자역학, 빅뱅 등 어려운 과학 개념을 다룬 과학책들을 소개했다. 단순한 서평을 넘어 천문학자인 저자의 일상적 경험을 덧붙인 에세이다. 1만7000원.
○ 정치란 무엇인가(김영명 지음·일조각)=정치가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나아가야 할지에 대한 방향을 탐구했다. 행정수도 건설 등 국내 이슈부터 여성 참정권 운동 등 세계의 다양한 정치적 사건도 다뤘다. 1만6000원.
○ 고급 문장 수업(이병갑 지음·학민사)=30년간 신문사의 교열기자로 일하고, 한국어문기자협회가 발행하는 ‘말과글’ 편집장을 지낸 저자가 글을 어떻게 다듬어야 하는지 그 비법을 사례·유형별로 소개했다. 1만5800원.
○ 산책을 듣는 시간(정은 지음·사계절)=청각 장애를 가진 열아홉 살 소녀 수지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인공 와우 수술을 받은 뒤 달라진 환경에 적응하는 이야기. 제16회 사계절문학상 대상 수상작. 1만1000원.
○ 과학으로 쓰는 긍정의 미래(랑가 요게슈바어 지음·에코리브르)=많은 사람들이 첨단 기술로 급변하는 세상에 불안을 느낀다. 과학 저술가 겸 TV 프로듀서인 저자는 과학이 가져올 희망적 변화를 말한다.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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