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김인숙 여사(사진)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삼양사 창업주인 김연수 회장의 며느리인 김 여사는 독실한 불교 신자로서 생전에 많은 사회봉사 활동을 했다. 특히 정신지체 장애아동을 돕는 활동을 활발히 했고 사회복지재단 이사직을 맡기도 했다.
김 여사가 명예회장으로 활동했던 ‘사랑심기’는 장애학생을 돕는 자선단체로 장애아동 교육을 위한 자선의 밤 행사를 꾸준히 개최했다. 사회봉사와 민족문화 발전에 기여한 여성에게 수여되는 용신봉사상을 받기도 했다.
김 여사는 1924년 개성에서 태어나 경기여고, 일본여자대학 가정학부를 졸업했다. 김상협 전 총리(전 고려대 총장)의 부인으로서 세계 각국에서 오는 국빈과 정재계 인사 등을 집에서 손수 맞이했다.
유족으로는 아들인 김한 JB금융그룹 회장과 세 딸(명신 영신 양순 씨), 사위로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과 정성진 전 서울대 교수, 이양팔 전 고려대 교수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70-7816-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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