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환경부의 노력을 아는 터라 갈팡질팡했던 인천시의 위기 대응 능력에 만점을 준 것은 아쉽기만 하다. 소 잃고 외양간을 정말 열심히 고치는 격 아닌가. 신 의원은 “환경부가 위기 대응 능력 판단이 이렇게 허술한데 지자체 스스로 상수도 전문성과 경쟁력을 키우길 바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달 붉은 수돗물 사태 백서를 만들 예정이다. 야당 의원의 지적을 아프게 받아들여 재발 방지 방안은 제대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강은지 정책사회부 기자 kej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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