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국어 대체로 평이…킬러문항 없어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4일 11시 16분


평가원 "학생들 시험 준비 부담 줄이고자 했다"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 1교시 국어 영역은 지난해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이나 지난 6월 모의평가에 비해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국어영역은 교육과정에서 설정한 지식과 기능에 대한 이해력, 출제 과목별 교과서를 통해 학습한 지식과 기능을 다양한 담화나 글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력을 중점적으로 측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교육과정과 교과서에 기초해 출제, 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EBS 수능 교재를 연계 출제해 학생들의 시험 준비 부담을 줄이고자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화법과 작문, 독서와 문법, 문학 등 출제 과목별 교육과정에서 제시한 목표와 내용을 바탕으로 출제했다. 다양한 국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다. 지문 소재를 특정 분야로 제한하지 않고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소재를 두루 취했다.

화법과 작문, 문법 분야는 각각 5개 문항이 출제됐으며 독서 분야는 3개 지문 15개 문항, 문학은 4개 지문에서 15개 문항이 출제됐다. 교육과정상 중요도와 사고 수준, 소요 시간 등을 고려해 35개 문항은 2점, 10개 문항은 3점으로 차등 배점했다.

평가원은 “문항의 형식은 복잡하지 않고 평가 목표에 충실하게 출제하고자 했다”며 초고난도 문항은 배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문도 복합지문보다는 단독지문 위주로 출제됐다.

EBS와 직접 연계된 예를 살펴보면 문학 과목에서 정극인의 ‘상춘곡’, 율곡 이이의 ‘고산구곡가’를 지문으로 활용했으며 독서 과목에서는 독일 역사가 랑케의 실증주의 역사학과 미시사를 다룬 지문을 활용해 역사관의 차이에 따른 평가사항을 골라내는 문항을 제시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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