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의 가해자들에게(씨리얼 지음·알에이치코리아)=어릴 때 ‘왕따’를 당했던 10명의 인터뷰를 실었다. 지독한 트라우마로 변한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기억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1만4000원.
○ 나에게 시가 왔습니다(국어생활연구원 지음·양철북)=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삶과 글’ 교육 프로그램에 나온 시들 중 223편을 모았다. 한 번도 시를 써본 적 없는 이들의 일상이 담겼다. 1만4000원.
○ 고기가 아니라 생명입니다(황주영 외 지음·들녘)=비건(vegan·엄격한 채식주의자) 셰프와 철학자의 논의를 정리했다. 인간중심주의의 모순, 축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이 겪는 고초 등을 담았다. 1만4800원.
○ 제인 오스틴의 말들(제인 오스틴 지음·마음산책)=세상을 떠난 지 200년 지난 제인의 글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를 짚어봤다. 결혼 하지 않은 여성이 직면하는 어려움도 담겼다. 1만6500원.
○ 여성혐오의 시대(크리스틴 J 앤더슨 지음·나름북스)=성차별이 사라졌고 페미니즘 운동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비판한다. 포스트 페미니즘이 득세하는 현상을 파헤쳤다. 1만6000원. ○ 골목상인 분투기(이정식 지음·산지니)=편의점, 대형마트가 동네 상권을 장악하는 상황에서 슈퍼마켓 주인들과 납품업자의 현 상황을 담았다. 저자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목소리에 주목한다. 1만6000원.
○ 나쁜 정치가는 어떻게 세상을 망치는가(슈테판 츠바이크 지음·바오출판사)=로베스피에르를 단두대로 보내고 나폴레옹을 붕괴시키면서 오로지 권력만을 향해 나아갔던 정치가 조제프 푸셰의 전기.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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