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의 심장으로 불리는 도쿄돔은 그에게도, 한국 야구에도 역사적인 장소다. 4년 전 이곳에서 열린 초대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한국은 0-3으로 뒤지던 9회초 대역전극을 펼친 끝에 일본을 꺾고 결국 우승할 수 있었다. 이승엽은 “도쿄돔에서 때린 홈런 덕분에 그해 요미우리의 제70대 4번 타자가 될 수 있었다. 한일 통산 400홈런도 도쿄돔에서 쳤다. 이번 대회가 후배 선수들에게는 해외 진출 등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모든 걸 쏟아붓고 결과를 기다리면 된다”고 응원했다. 현장을 지킬 대선배의 존재는 후배들에게 든든한 힘이 될 것 같다.
이헌재 스포츠부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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