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최고의 협상가 켈리에(프랑수아 드 켈리에 지음·현영환 옮김·루이앤휴잇)=프랑스 루이 14세의 최측근이었던 저자가 정리한 협상에 대한 고전. 300년 전에 쓴 책이지만 언제 어디에서나 통하는 협상의 정석, 사람을 대하는 본질에 대해 다양한 사례와 함께 풀어냈다. 1만3000원. ○ 왜 호모 사피엔스만 살아남았을까?(이한용 지음·채륜서)=물을 마시다 사레들리는 건 진화의 부작용일까. 인류 최초의 악기가 낸 소리는 장조일까 단조일까. 전곡선사박물관장이 인류 진화의 34가지 비밀을 소개한다. 육식, 두 발 걷기 등 진화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했다. 1만3300원. ○ 모던걸 모던보이의 근대공원 산책(김해경 지음·정은문고)=한국에서 근대적 의미의 공원은 1888년 등장했다. 저자는 ‘공원은 국민 삶의 지표’라는 인식에서 출발해 130여 년의 한국 공원 역사의 흔적을 찾아간다. 공원의 역사를 통해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는 건 없는지 짚어본다. 2만2000원.
○ 연기하지 않는 연기(해럴드 거스킨 지음·이은주 옮김·도레미 인사이트)=글렌 클로스, 케빈 클라인, 크리스토퍼 리브. 전설적인 배우들의 연기 코치였던 저자가 자신의 연기 철학과 방법론을 집대성했다. 유명 배우들과의 수업 사례, 다양한 상황에서 적용 가능한 연기의 기술도 담겼다. 1만8000원.
○ 회사는 유치원이 아니다(조관일 지음·21세기북스)=밀레니얼 세대 중심으로 짜인 세대론 안에서 기성세대는 무조건 ‘꼰대’로 취급받는 현상을 지적한다. 기업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세대 갈등’으로 치부하지 말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노력으로 풀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1만7000원.
○ 독일을 이야기하다3(한독경제인회 지음·새녘)=한국과 독일에서 기업 금융기관 공공기관 언론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한독경제인회가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아 자신들이 겪은 독일의 정치 경제 사회 산업 생활 문화 스포츠 이야기를 현장감 있게 소개했다. 1만8000원.
○ 세습 중산층 사회(조귀동 지음·생각의힘)=오늘날 20대가 경험하는 불평등은 50대 부모 세대가 쌓은 자산과 지위를 자녀에게 물려주는 데 있다는 문제의식을 던진다. 10%의 ‘세습 중산층’에 속하지 못한 20대가 취업과 결혼, 부동산에서 겪는 현실을 파헤친다. 1만7000원.
○ 세상 끝 동물원(어피니티 코나 지음·유현경 옮김·문학동네)=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당한 쌍둥이 소녀 펄과 스타샤의 삶을 그린 소설. 물건 취급을 받는 참혹한 현실에서도 둘은 희망을 꿈꾼다. 소련군에 의해 수용소에서 풀려난 후에는 새로운 삶을 향해 조금씩 나아간다.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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