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왔어요]한국의 아나키즘―인물편 外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2월 15일 03시 00분


○ 한국의 아나키즘―인물편(이호룡 지음·지식산업사)=신채호 이회영 박열 등 독립운동에 몸 바친 대표적 아나키스트 8인의 사상과 족적을 되살렸다. 저자는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을 지낸 이 분야 연구의 손꼽히는 전문가. ‘사상편’과 ‘운동편’에 이은 시리즈의 결정판이다. 2만3000원.

○ 철학자의 식탁: 먹고 요리하고 이야기하는 일의 즐거움(노르망 바야르종 지음·양영란 옮김·갈라파고스)=캐나다 퀘벡대 교육학과 교수인 저자가 분별력을 갖고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방법, 미래의 환경을 고려한 요리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1만7200원.

○ 먹고 기도하고 먹어라: 미친 듯이 웃긴 인도 요리 탐방기(마이클 부스 지음·김현수 옮김·글항아리)=저자는 영국의 여행 저널리스트다. 서문에 “실의에 빠진 알코올중독 애 아빠가 인도아대륙의 지혜를 마주한 뒤 겪은 일에 대한 고해서”라고 밝혔다. 1만7000원.

○ 이슬람의 진실과 오해: 샤리아로 검증한다(임병필 지음·모시는사람들)=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인 저자가 일부다처제, 여성할례, 명예살인, 지하드, 히잡, 마흐르(신랑이 신부에게 주는 결혼 정약금) 등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슬람의 문화와 법체계, 이슬람인 생활의 실체를 살폈다. 1만7000원.

○ 헝그리 사회가 앵그리 사회로(전상인 지음·기파랑)=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인 저자가 200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모았다. 주제에 따라 8개의 키워드로 구성했다. 대학 기업 정치에 대한 단상들이 한국 사회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짚어준다. 1만9500원.

○ 습정(정민 지음·김영사)=한국학 문헌들에 담긴 전통의 가치를 현대의 언어로 되살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러 목소리부터 가짜뉴스까지 범람하는 세태에 새길 만한 선현의 사유법을 글로 전달한다. 침묵과 고요를 익히는 연습을 하라는 게 골자다. 1만4000원.

○ 제국 일본의 전쟁, 1868-1945
(박영준 지음·사회평론아카데미)=청일전쟁 러일전쟁 제1차 세계대전, 만주사변과 중일전쟁 태평양전쟁…. 일본이 메이지유신 이후 거의 10년마다 전쟁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한 원인 과정 영향을 인간 국가 국제관계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2만5000원.

○ 휴머놀로지(루크 오닐 지음·김정아 옮김·파우제)=우주의 먼지에서 시작한 인간이 진화를 거쳐 현재에 이르게 된 과정을 과학적으로 흥미롭게 짚었다. 인간은 왜 다른 종과 달리 음악과 웃음을 사랑하는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지 등 소재도 흥미롭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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