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에게 위로-희망 메시지 전달
555m 높이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엔
조명 송출해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
롯데백화점과 샤넬 협업… 럭셔리한 아이스링크 개장
롯데월드타워(서울 송파구)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로 꾸몄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한 15m 높이의 클래식 크리스마스트리. 11월 22일 아레나 광장에 점등한 이 트리는 3만여 개 크리스털 전구가 쉴 새 없이 반짝이며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달하고 있다. 반대편에는 롯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 조형물도 설치해 광장을 밝히고 있다.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미디어 파사드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패턴 조명을 송출해 건물 전체를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트리’로 만들었다.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12월 26일까지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앞 가로세로 6m 큐브 형태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조형물 ‘미디어큐브’에서는 11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트리와 빨간 양말 등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영상이 눈부시게 펼쳐진다.
에비뉴엘 입구에 있는 대형 LED 디스플레이에는 별과 눈꽃이 빛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트리와 레트로 감성의 네온사인으로 표현한 ‘Winter Wonderland’ 문구가 연출된다. 잠실역 사거리에서 바라보면 롯데월드타워와 어우러져 웅장함과 화려함을 느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과 월드파크에서는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LED 미디어 쇼가 진행된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000여 개의 디지털 눈꽃과 별빛 조명이 월드몰과 에비뉴엘 벽면, 바닥에 연출된다. 특히 올해는 월드몰 남측,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 미디어 파사드를 5266㎡(약 1593평)으로 넓혀 화려함을 더했다.
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GOBO Light·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수놓는다.
아레나 광장 잔디 위에는 2, 3m 크기 10여 개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연두 분홍 보라 하얀색의 파스텔 톤 빛을 발산하는 밀키웨이 조명(공 모양 대형 조명)을 설치했다. 옆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해 많은 고객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겨울 시즌 동안 올림픽로 방면 롯데월드몰 단지 외벽에 화이트 크리스마스 느낌의 눈꽃 영상을 송출하고 단지 주변 가로수 9000여 그루에는 작은 금빛 조명을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롯데백화점과 해외 명품 브랜드 ‘샤넬’이 협업해 설치한 ‘N˚5×ICERINK’ 아이스링크는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서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운영된다. 행사장은 샤넬에서 선보이는 샤넬 ‘N˚5 홀리데이’ 콘셉트의 다양한 에디션 제품들과 10여 개의 화이트 트리들로 꾸며져 럭셔리함을 더했다. 이번 아이스링크는 실제 얼음이 아닌 친환경 소재의 인공 아이스 패널을 사용해 10년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며 날씨와 상관없이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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