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급 현대엘리베이터, 회사채 수요예측서 2배 이상 자금 받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13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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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인 현대엘리베이터가 회사채 수요예측서 목표액의 2배 이상의 자금을 받아내며 흥행에 성공했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2년물 800억 원 모집에 1020억 원,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1840억 원을 받아 총 1200억 원 모집에 286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금리밴드를 제시해 2년물은 19bp, 3년물은 마이너스(―) 31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2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엘리베이터는 최대 17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 제조 및 유지보수를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0년 이후 40~45%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국내 수위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진출을 통해 사업기반을 확대해 나가는 등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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