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및 음악 소프트웨어 전문기획업체인 미디어플러스(대표이사 朴永敎)는 중국
국영 FM라디오방송국인 국제방송국(CRI)과 프로그램 공급계약을 맺고 내년 1월1일부
터 중국의 5개 대도시에 국내대중음악과 한국문화 기업소식 등을 전하는 중국어 방
송을 시작한다.
이 방송의 시작으로 막대한 광고비를 들이면서도 미국 일본 등에 비해 지명도가
낮아 판로개척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중국시장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중국방송시장에는 지난 3월 우전소프트가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으나 중국정부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6개월여만에 중도하차했고 중국정부의 공식승인을 얻어 진출하
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디어플러스는 올 7월말 1주일에 3시간씩 북경(北京) 상해(上海) 천진(天津) 청
도(靑島) 대련(大連) 등 5개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자체제작한 음악프로그램 「서울
음악실」을 송출한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하고 지난 10일 중국의 방송관련부처인
광전국의 공식승인을 얻었다. 「서울음악실」은 한국에서 음반과 큐시트(진행표)를
중국으로 보내면 현지에서 중국어로 번역, 중국인 아나운서가 진행하게 되는데 음
악뿐만 아니라 한국문화 기업소식 한국관련뉴스 등도 소개할 계획이다.〈李澈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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