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이 대머리 만든다』…美대학 동물실험 보고

  • 입력 1996년 10월 30일 07시 40분


대머리는 남성호르몬 결핍이 아니라 여성호르몬의 존재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로버트 스마트 박사는 최근 국립과학원 학술지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피부생물학에서 기초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스마트 박사는 쥐의 피부를 면도하여 털을 없애버린 다음 에스트로겐 차단제를 투여했더니 머리털이 다시 자라났다고 밝히고 에스트로겐 차단제가 두발성장을 유발하는 「스위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인간에게도 이러한 「스위치」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중이며 이것이 사실임이 밝혀질 경우 5년정도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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