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대회 「로봇 월드컵축구」 9일 대전서 개막

  • 입력 1996년 11월 8일 20시 43분


「羅成燁기자」 세계 최초의 로봇축구 월드컵이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9일부터 4일간 대전 KAIST 강당에서 미국 스위스 호주 일본 등 세계 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제1회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MIROSOT)」를 개최한다. 그동안 「미로 빠져나오기」 등 로봇 경진대회는 여러번 있었으나 여러대의 로봇이 팀워크를 발휘하는 축구경기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우리나라 포항공대의 「2002」 KAIST의 「베스트」 「하이칩」 「미라쥬」와 미국 캘리포니아대의 「뉴튼」 「USC」, 일본 아시가와 기술연구소의 「JAPAN」, 스페인 지로나대의 「로기」 등 세계 8개국에서 모두 24개팀. 진짜축구의 세계최강인 브라질팀은 참가하지 않는다. 가로 세로 높이 7.5㎝의 인공지능 로봇선수 3대가 한 팀을 이뤄 탁구대 크기의 경기장에서 토너먼트로 우열을 가린다. 로봇 축구대회에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전술을 선택해 경기를 이끄는데 필요한 정밀 퍼지제어와 센서기술 지능제어기술 등 최첨단 기술이 동원된다. MIROSOT조직위원회는 현재 인터넷 상에서 열리고 있는 「96 인터넷 세계박람회」의 일환으로 인터넷(http://www.mirosot.org)을 통해 모든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관전문의 042―869―3448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