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변비 설사 편식 피부염 편도선염 축농증 등이 한참 키가 클 나이의 청소년들을 「숏다리」로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의사 배오성씨(백상한의원장)는 자신의 병원에서 왜소증 치료를 받은 3백명의 청소년을 조사해 이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9일 전국한의학 학술대회에서 밝혔다. 3백명중 절반 가량인 1백42명(47.3%)이 어릴 적부터 비만했고 △변비 설사 1백36명(45.3%) △알레르기성 비염 1백명(33.3%) △편식 94명(31.3%) △알레르기성 피부염 91명(30.3%) △편도선염 75명(25%) △축농증 37명(12.3%) 등을 앓고 있는 청소년도 많았다.
배원장은 『이런 병이 생기면 기혈(氣血)이 소모되고 대사장애로 인해 영양분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키가 잘 크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남자 1백44명 여자 1백56명이었으며 나이별로는 15세이하 58.4%, 16∼20세 30.3%, 21세이상 1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