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炳熙기자」 동해와 서해 동중국해 등 동북아지역의 해양관측과 예보지원시스템을 우리나라와 중국 러시아 일본 4개국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이에 따라 바다에 관한 여러 정보가 더욱 정확해져 연안개발이나 수산업 해양교통 해양관광 등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측시스템은 세계해양관측망(GOOS)구축사업의 첫번째 사례로 94년 북경에서 첫 회의를 가진 이래 지난 10월 유네스코 「정부간 해양위원회」 이사국 회의를 거쳐 정식 시범사업으로 발족됐다.
해양관측시스템의 목적은 각 나라가 시행한 관측자료 원격탐사자료 등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에 가깝게 상호 교환해서 해양의 변화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자는 것. 이렇게 하면 수산업이나 교통 각종 해양관련 건설과 해양오염방제 적조예보 구조활동 등에 유익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동북아 해양관측시스템 사업의 우리측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해양연구소 이동영박사(연안공학부)는 『우리나라가 동북아 해양에서 중심적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관측시스템의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며 『관측시스템 기술을 동남아지역으로 확대 활용할 경우 이 지역에서의 우리나라 위상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