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는 전혀 듣지 않고 여성에게만 효과가 나타나는 진통제가 있다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구강외과 전문의 존 레빈 박사는 의학전문지 네이처 지네틱스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진통제중 카파계 아편제제가 수술후 매우 심한 통증을 수반하는 사랑니 적출수술 환자중 남성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는 반면 여성에게는 기막히게 잘 듣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레빈 박사는 사랑니 적출수술은 턱뼈와 일부 조직을 잘라내야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수술후 유난히 심한 통증을 느끼며 약 2일간 계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똑같은 종류의 수술을 받고 똑같은 통증을 느끼고 똑같은 진통제를 투여받아 오직 다른 것이라고는 성별 뿐인 다른 질병이 없는 20대 환자 48명에게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