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얼어붙은 물 즉, 얼음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설득력있는 증거가 확보됐다는 학술보고가 사상 처음으로 28일 발표됐다.
미국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 소재 미공군 필립스 연구소의 스튜어트 노제트 연구원과 애리조나주 플랙스태프 소재 미지질조사 연구소의 우주과학자 유진 슈메이커 등 연구진 6명은 29일자 사이언스지 최신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진은 우주 탐사선 클레멘타인이 달 궤도에 진입한 후 전례없이 상세히 달의 지각을 그려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달의 반사영상이 얼음으로부터의 반사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레이더 장비가 장착된 지구 궤도상의 위성도 북극에서 유사한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