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속에 있는 태아에게 골수를 이식하는 수술이 이탈리아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이탈리아 브레스치아대의 풀비오 포르타 박사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최신호에 발표한 임상보고서에서 면역기능이 없는 희귀한 유전질환이 있는 태아에게 아버지의 골수를 이식, 건강한 아기로 태어나게 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자궁속에 있을 때 골수이식수술을 받은 이 태아는 생후 3개월이 지난 현재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이식받은 아버지의 골수에서 면역체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백혈구가 충분히 생산되고 있다고 포르타 박사는 밝혔다.
포르타 박사는 골수이식으로 치료가 가능한 다른 유전질환이 있는 태아도 이같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