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im@ge)」 12월호는 최근 네티즌의 연애관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미지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이네트(www.iWorld.net)가 인터넷에서 발행하는 웹진. 이번 결과는 가상과 현실의 이중공간에서 벌어지는 만남에 대한 네티즌의 의식을 처음으로 드러낸 것. 설문 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남자 1천78명 여자 1백99명 등 모두 1천2백7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화방에서 이성과 만나 서로 사귀고 싶은가〓네티즌 가운데 열에 일곱은 가상공간에서 새로운 만남을 찾고 있다. 남자 78.5% 여자 65.4%가 대화방에서 이성과 만나 사귀고 싶다고 응답했다.
▼가상공간의 만남은 현실공간으로 옮겨 오는가〓「대화방에서 만난 이성을 실제로 만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1.9%, 여성 응답자의 36.2%가 「있다」고 답했다. 가상공간에서의 만남이 상당수 현실 공간으로 발전하는 것을 보여준다.
이를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지만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사람의 비율은 더 높다. 남자 68.6% 여자 61.8%가 밖에서 다시 만나는 데 대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가상공간에서의 외도가 현실공간에서 절교의 이유가 되는가〓사귀고 있는 이성이 대화방에서 다른 사람을 지속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등 교제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남자 59.8% 여자 63.8%가 「절교를 고려하겠다」는 강력한 태도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가상공간에서 이성을 만나고 싶지만 사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