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炳熙기자」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선발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창업보육센터(센터장 김호기)가 실시한 제1회 사업계획서 경진대회에서 마이크로 전자기계시스템에 쓰이는 박막재료 측정장치의 개발과 판매를 제안한 피에조 하이테크팀(과기원 재료공학과 박사과정1년 김동국·과기원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사과정2년 윤영진·〃〃1년 봉선학)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주문형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기획한 에이식 테크놀러지팀(테크노경영대학원 석사과정2년 정규백 김순규·전기전자공학과 박사과정1년 양정식 박찬홍)이 우수상을 받았다.
과기원 기술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6일 제출 마감된 사업계획서를 심사한 결과 최종 수상자를 이같이 결정하고 27일 오전 대전 과기원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10월28일 공고된 이번 대회에는 일반 1개팀과 과기원 학생 8개팀이 참가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피에조 하이테크팀은 2000년대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로 전자기계시스템 제작의 핵심장비인 피에조미터를 개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는 사업계획을 세웠다.
우수상 수상팀은 기존의 주문형 반도체 설계와 생산기술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보겠다는 계획과 좋은 팀워크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상금 3백원, 우수상에 상금 1백만원, 격려상과 특별상에는 각각 상금 50만원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김호기 과기원기술보육센터장, 이용수 동아일보편집위원, 이인규 무한기술투자주식회사사장 등 각계 전문가와 과기원교수 11명이 심사를 맡았다.
국내에서 처음 실시된 이 대회는 우수한 예비창업자를 발굴 육성하고 사업계획서 작성을 위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우수 수상팀은 창업때 과기원 기술창업보육센터에 우선 입주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고 자금지원을 받는데도 한층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