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위성시대]이동통신방식 40여개『각국각색』

  • 입력 1997년 1월 13일 20시 44분


세계의 이동통신 방식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포함해 모두 40여가지가 난립해 있다. 통신방식을 색깔별로 나타낸 세계지도가 울긋불긋할 정도다. 통신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특정 휴대전화로 통화할 수 있는 지역이 그만큼 좁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 이동통신과 관련, 우리나라는 부호분할 다중접속(CDMA)방식을 표준으로 채택했고 미국은 CDMA와 시(時)분할 다중접속(TDMA)방식을 혼용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디지털 단일표준으로 글로벌시스템모빌(GSM)방식을 채택했으나 아날로그는 10여가지가 넘는다. 일본은 아직 디지털 표준을 확정짓지 않고 있으나 금년중 관서지역을 대상으로 CDMA방식을 시험할 예정. 이밖에 동남아와 중동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지역은 서로 다른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중이다. 통신방식이 서로 다르면 자신의 휴대전화를 들고 외국에 나가 통화할 수 없다. 이때문에 최근 국가별로 국제전화 로밍(Roaming)서비스가 시도되고 있으나 사용지역이 제한되어 있고 요금문제도 까다로워 이용자의 욕구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저궤도(LEO) 위성을 이용한 통신이다. 하나의 단말기를 들고 세계 어느곳에 가더라도 통화를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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