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게임SW 레코드가게서 사세요』

  • 입력 1997년 1월 15일 20시 18분


「鄭永泰기자」 레코드가게에서도 게임소프트웨어나 CD롬 타이틀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대형 음반사 한국BMG가 최근 서울시내 23개 음반매장에 게임 및 CD롬 타이틀 매장을 연 것이다. 이를 계기로 국내 게임유통시장의 풍속도가 새롭게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가까운 음반가게에서 게임타이틀을 판매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심지어는 편의점에서도 게임을 살 수 있다. 미국의 경우는 비디오 게임 서적 음반을 한곳에서 팔거나 대여해주는 복합매장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 국내의 경우 얼마전까지만 해도 게임을 구입하려면 용산전자상가를 비롯, 아프로만 세진컴퓨터랜드 등 컴퓨터전문매장에 가야만 했다. 한국BMG는 기존 레코드유통망을 십분 활용해 매장마다 게임과 CD롬 타이틀 60∼70종을 갖춘 소규모 직영코너를 꾸몄다. 게임판매코너의 위치는 △신촌 태림미디어월드 △종로 뮤직랜드 △메트로미도파 등 번화가에서부터 변두리 아파트단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판매가격은 용산 등 전문매장과 같은 수준. 현재 레코드가게의 게임판매코너는 인기를 끌어 신정연휴기간에 하루 수십개씩 게임을 판매했다. 한국BMG의 매재원과장은 『게임을 구입하고 싶어도 틈을 내기 힘든 소비자층이 주요 고객이다. 전문상가나 매장에서만 게임을 판매하는 유통구조는 수요를 억제하기 때문에 좋은 제품을 같은 가격에 판다면 찾아오는 고객의 수가 자연스럽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