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인터넷에 「가상대학」…유니텔회원 대상 첫선

  • 입력 1997년 2월 17일 20시 15분


[홍석민 기자] 인터넷을 통해 수업이 이뤄지는 가상대학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데이타시스템(사장 남궁석)은 「유니텔 가상대학」을 설립, 다음달 10일부터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다. 첫 학기에는 △한국근현대사(강만길교수·고려대 사학과) △대중문화론(김창남〃·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여성학(장필화〃·이화여대 여성학과) △동서양의 미술세계(조용진〃·서울교대 미술교육과) 등 4개의 강의가 개설됐다. 온라인 수업은 1주일에 2회씩 이뤄지며 한 학기는 3개월간 진행된다. 강의는 문자(텍스트)와 각종 이미지로 구성된다. 앞으로 음성과 동영상 자료도 덧붙일 계획이다. 인터넷의 특징인 상호대화성(interactivity)을 살려 교수와 학생 사이에 토론이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삼성데이타시스템측은 『교육부의 정식 인가를 받는 대로 4년제 정규 대학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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