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 연합노조인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위원장 李成雨)이 과학기술계의 의견을 반영한 올바른 과학기술정책 수립을 위해 과학기술정책 전문연구기관을 설립한다.
과기노조는 24일 정부출연硏의 혁신과 새로운 역할 모색, 과학기술인의 의견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과기정책 개발 등을 위해 `참과학기술 실현 정책연구소(가칭)'설립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과기노조는 이를 위해 이달중으로 정부출연硏 인사 90여명과 대학-민간연구소인사 60여명 등 과학기술계 인사 1백50여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발족한 뒤 오는 6월까지 국내외 과학계 인사 2천1백여명을 발기인으로 연구소를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과기노조는 참과학기술 실현 정책연구소를 설립해 출연기관의 혁신 및 새로운 역할 모색을 비롯해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연구환경 구축 ▲노조의 정책 조직 정치역량강화 ▲국가과학기술 혁신 ▲환경 정보통신 보건의료 등 국가 사회적 과학기술과제 대응책 마련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과기노조 관계자는 "정부는 그동안 출연硏 운영제도 개편,연구소 통폐합, 연구과제중심운영제(PBS) 도입, 원자력 사업이관 등을 통해 정책의 일관성과 과학계 의견 수렴 등에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며 "정책연구소는 과학기술계가 정부정책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