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태기자] 품목에 따라 달라지는 컴퓨터의 단위, 과연 수치가 높다고 다 좋은 것일까.
어떤 것이 좋은지는 단위 항목을 이해하면 쉽게 알 수 있다. 컴퓨터에는 이해하기 힘든 단위가 많지만 이것을 알면 컴퓨터의 원리까지도 쉽게 들어온다.
중앙처리장치(CPU)의 클록 속도를 나타내는 메가헤르츠(㎒). 컴퓨터의 CPU가 처리할 수 있는 최대속도를 의미하기 때문에 높을수록 처리속도가 빠르다. 1백50 ㎒는 1초에 1억5천번의 진동신호를 처리할 수 있다는 뜻.
하드디스크용량을 표시하는 메가바이트(MB)와 기가바이트(GB). 얼마만큼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느냐를 표시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메가(1백만)를 단위로 사용했지만 용량이 커지면서 기가(10억)를 기본단위로 사용한다.
CD롬 드라이브는 매초 1백50Kb를 전송할때 1배속이다. 요즘에는 16배속 드라이브까지 나왔다. 배속이 커질수록 한꺼번에 읽어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성능이 좋아진다. 그러나 CD롬 드라이브의 배속에 맞게 나온 CD롬 타이틀이 없는데도 무턱대고 높은 배속의 드라이브를 구입하는 것은 낭비다.
액세스타임이란 운영체제(OS)에서 기억장치 주변기기로부터 필요한 데이터를 얻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메모리칩에는 나노초(10억분의 1초)가, 하드디스크 CD롬 드라이브에는 밀리초(1천분의 1초)가 쓰인다. 숫자가 작을수록 좋다.
모니터의 해상도를 좌우하는 픽셀(화소). 화상의 최소단위이기 때문에 숫자가 클수록 해상도가 좋다. 6백40×4백80이면 30만7천2백개의 화소가 들어 있다.
모니터 색상을 나타내는 단위는 비트(Bit). 비트수가 많을수록 색상정보가 다양해진다.
프린터 해상도를 나타내는 DPI(dot per inch)는 1인치 길이에 찍히는 점의 수를 나타낸다. 숫자가 커야 좋다.
PPM(pages per minute)과 MPP(minutes per page)는 프린터 인쇄속도를 나타낸다. PPM은 높아야 좋고 MPP는 낮아야 속도가 빠르다.
프린터와모니터에쓰이는도트 피치(Dot Pitch)는 점 사이의 크기를 나타내기 때문에 작을수록 좋다. 모뎀의 전송속도를 나타내는 bps(bit per second)는 단연 높을수록 쾌속으로 통신을 즐길 수 있다.
▼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것
―CPU의 클록주파수:㎒(메가헤르츠)
―메모리와 하드디스크 용량:(메가바이트) (기가바이트)
―모뎀의 데이터 전송량:(초당 비트)
―하드디스크의 데이터전송량:(초당메가비트)
―CD롬드라이브 데이터전송량:(초당 킬로비트)
―프린터 해상도:(인치당 도트)
―프린터 속도:(분당 페이지)
▼ 수치가 낮을수록 좋은 것
―모니터 해상도:픽셀(pixel)―모니터 색상수:비트(8비트 16비트 24비트등)
모리칩 액세스시간 ㎱(나노초)
드디스크/CD롬드라이브 액세스시간:㎳ 밀리초(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