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물고기」만들어 낸다…수산진흥원 「연구실」설치

  • 입력 1997년 4월 14일 08시 21분


「돌고래만한 양식 넙치 곧 나옵니다」. 국립수산진흥원이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해 본격적인 「슈퍼 물고기」 개발에 나섰다. 수산진흥원은 「슈퍼 물고기」 개발을 위해 과학기술처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허가를 얻어 생물공학동에 「방사성 동위원소실」을 설치하고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동위원소실에는 방사성 물질로 각종 어류의 생물화학적 상태를 분석할 수 있는 실험기기가 갖추어져 있으며 방사성 물질 취급 전문인력도 배치됐다. 앞으로 이 연구실에서는 「포스페이트」 「설페이트」 등 동위원소와 방사성물질 분석기기로 어류의 물질대사 등 비밀을 밝혀내게 된다. 수산진흥원은 이렇게 밝혀진 자료를 바탕으로 유전자 조작 등 유전공학적인 방법을 통해 지금의 양식어종보다 크고 병에 강한 품종을 보다 쉽게 개발해낸다는 것이다. 〈부산〓석동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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