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캠퍼스에 우리 과, 우리 동아리를 맘껏 자랑하자」.
동아일보와 나우콤이 공동으로 설립한 인터넷 대학 「사이버캠퍼스」(campus.nownuri.net)가 개교기념으로 주최한 홈페이지 경연대회에 대학인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4일 막을 연 이번 홈페이지경연대회는 이용자들이 인터넷에 자신의 과사무실과 동아리사무실을 선보이는 한마당 잔치. 다양한 홈페이지 제작기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벌써 인천시립대학 통신동호회, 아주대 건축학과, 국민대 전산학과, 서울과학고 동문회 등 20여개 모임이 홈페이지를 띄웠으며 문의전화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경연대회장을 방문한 한 이용자는 게시판에서 『그래픽과 구성이 전문가들이 만든 것만큼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어느 유명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보다 친근감이 있어 좋다』면서 『이번 대회가 다른 학교와 학과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홈페이지 경연대회의 접수마감은 오는 10일. 접수는 「사이버캠퍼스」홈페이지에 있는 참가신청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팀, 우수상 2팀, 가작 3팀을 선정한다. 대상에 장학금 1백만원이 수여되는 등 모두 3백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시상결과는 15일 사이버캠퍼스 홈페이지에 발표하며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들에게도 기념품을 준다.
한편 「사이버캠퍼스」에 자리잡은 「이벤트파크」에서는 이번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신학기나 축제기간에 각종 이벤트가 열리게 된다.
특히 이달에는 대학가 축제기간에 맞춰 짝없는 외톨이들이 파트너를 구할 수 있도록 「사이버미팅」을 주선할 계획이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