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은 매년 19.6%씩 높은 성장을 계속해 오는 2001년 생산액이 1백2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정보통신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6년의 6.9%에서 2001년에 10%로 높아지고 앞으로 5년간 43만명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 실업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가 25일 발표한 「정보통신발전 중기전망(97∼2001년)」에 따르면 2001년에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휴대전화 8백86만명 △개인휴대통신(PCS) 4백59만명 △시티폰 3백35만명 △무선호출 1천9백30만명 △디지털주파수공용통신(TRS) 74만명으로 무선통신분야가 비약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위성방송과 종합유선방송이 본격화돼 2001년 방송서비스 시장이 현재보다 2배 증가한 5조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보통신산업에 종사하는 인력수는 지난해 85만명에서 2001년 1백28만명으로 늘어 우리나라 전체 고용자의 5.3%로 확대된다.
정보통신산업(반도체 제외)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지난해 21억달러에서 2001년 64억달러로 증가해 무역수지적자에 허덕이는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자산업」이 될 전망이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