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le 채널여행]다솜방송 「팡팡 인터넷」

  • 입력 1997년 5월 29일 09시 25분


컴퓨터로 NBA스타도 만나고 숙제까지 OK. 다솜방송(채널26)의 「팡팡 인터넷」(금 오후4.30)은 제목부터 팡팡 튄다. 조기교육이 강조되는 영어에다 컴퓨터까지 배울 수 있다니 일단 관심이 쏠린다. 대상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 그리고 학부모. 어른들을 위한 「인터넷 영어」 프로를 연출했던 김의중PD는 『어린이들에게 영어학습 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매체로 인터넷이 적절하다고 생각해 이 프로를 기획했다』고 한다. 시중에 마땅한 교재가 없어 새로 만들었으며 26회까지 전체를 비디오로 출시할 계획을 세우는 등 처음부터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를 염두에 둔 프로다. 어린이들을 어려운 영어와 인터넷의 바다로 이끄는 매력은 우선 전자우편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것이다. 진행자는 오재철 한메소프트 기획실장, 김선정 다솜방송 영어강사, 아역탤런트 노선민(12) 등 세사람. 초기에 노선민의 이름으로 전자편지를 띄우자 1주일만에 세계 각국에서 48통의 편지가 왔다. 재미를 붙인 선민이는 이젠 혼자서도 전자편지를 곧잘 쓴다. 프로를 시작할 때는 오재철씨 혼자 인터넷을 할줄 알았으나 이젠 김선정씨와 노선민 작가 연출자 모두가 전자우편으로 대본을 주고받을 정도로 모두 인터넷 팬이 됐다. 「펜팔 잉글리시」로 영어 워밍업을 한 뒤 「씽씽 인터넷」을 통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디즈니나 마이클 잭슨 홈페이지를 방문한다. 「인터넷 홈워크」코너에서는 태양열 전지나 불국사 등의 사이트를 찾아 백과사전 없이도 숙제를 척척. 활용하기에 따라 쓸모가 많은 프로다. 〈신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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