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1㎏ 안팎에 전자수첩 크기의 초소형 노트북PC가 PC시장에 새로운 승부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다 작고 보다 가볍고 동시에 강력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춘 초소형 노트북PC 제품들은 특히 대학생들과 샐러리맨,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여성층에 큰 인기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초소형 노트북은 일본 도시바의 「리브레토」. 서울전자유통(02―7074―890)이 국내에 수입, 시판중이다.
최신 모델인 리브레토 50CT는 A4 크기의 노트보다 작다. 인텔 펜티엄칩 75㎒에 하드디스크 8백10, 6.1인치의 컬러화면과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춰 컴퓨터로 활용하는데 전혀 손색이 없다.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1, 11.5, 3.4㎝. 무게 8백50g, 값은 2백49만원(부가세 별도). PCMCIA 슬롯이 1개인 점이 아쉬움. 이에 맞서 해태전자(02―3777―9129)는 「튜브105」를 일본 라이오스사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다.
무게 1.2㎏에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3.5, 17.3, 3.2㎝. 그렇지만 8.4인치의 컬러 화면, 1백20㎒급 인텔 펜티엄칩과 8백50의 하드디스크, 3개의 PCMCIA슬롯이 내장돼 있을 만큼 강력하다. 게다가 사운드카드 마이크로폰 스테레오스피커까지 달려 있어 멀티미디어 기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값은 2백94만원(부가세 포함). 리브레토와 튜브가 외제인데 반해 코모스텔레콤(02―274―3393)이 곧 선보일 「콤비」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다.
「속이 꽉찬 초강력 초미니 멀티파워 노트북」이라는 선전에 걸맞게 1백33㎒ 펜티엄칩에 8인치 컬러화면, 1.6의 대용량 하드디스크가 장착된다.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3.9, 17.1, 3.15㎝. 가격은 수입품을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김종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