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게임 「단군의 땅-아사달시대」 내달초 발표

  • 입력 1997년 7월 26일 08시 14분


지난 2년간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 온 국내 최초의 머드(MUD)게임 「단군의 땅」의 속편 「단군의 땅―아사달시대」가 8월초 모습을 드러낸다. 머드게임이란 인터넷이나 PC통신을 통해 여러 명의 게임자가 참여하는 대화형 게임(Multi User Dungeon). 지난 95년 8월 마리텔레콤(대표 장인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해 PC통신으로 서비스해 온 「단군의 땅」은 그동안 모두 30여만명이 게임에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왔다.(사진 단군캐릭터) 무당 자객 등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등장 인물 여러 명이 함께 신시(神市)로 여행을 떠나 서로 도와가며 수련을 해 최고 경지인 「선인」에 도달하는 게 게임의 목적. 단군의 땅은 한국적 소재와 교육적 내용, 재미 등 게임이 갖춰야 할 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 마리텔레콤은 이 게임을 개발해 지난해 과학기술처로부터 장영실상을 받았다. 내달 4일 나우누리 하이텔 인포샵 유니텔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단군의 땅―아사달 시대」는 머드게임 마니아들을 위해 난이도를 더욱 높였다. 신시(神市)가 무대였던 1탄과 달리 2탄은 사람들의 도시인 「아사달」이 주무대. 기본적인 게임 요령은 1탄과 같다. 마리텔레콤은 「지존검 이벤트」 「삼형제존 이벤트」 등 그 동안 열린 이벤트에 참가한 게임자를 대상으로 아사달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단군검 이벤트」를 온라인에서 개최할 예정. 이벤트와 산신제 행사 일정은 앞으로 PC통신을 통해 발표할 예정. 02―786―8663 〈나성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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