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윤리위원회(위원장 孫鳳鎬·손봉호)는 30일 올해 상반기 중 PC통신의 불건전정보유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위원회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2천1백66건의 PC통신정보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의 70.5%인 1천5백26건이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반면 지난해 상반기에는 조사대상 2천4백78건 중 24.7%인 6백4건만이 위반 정보로 지적됐다.
올 상반기 중 적발된 불건전정보의 위반내용을 유형별로 보면 상용제품의 불법유통이 6백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인용CD 등 성인물의 불법광고 5백64건, 음란물 게시 1백20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에 적발된 사용자 중 3백95명이 ID 이용 정지조치를 받았으며 8백97명이 ID경고를 받았다. 또 정보제공(IP)사업자 중 1개사가 사업정지를, 47개사가 사업자경고를 받았다.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