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SW업체들,불황속 판로뚫기 『각양각색』

  • 입력 1997년 8월 11일 08시 10분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유통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최근 방문 소프트웨어 판매를 시작했고 인포데스크는 문구 판매점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국내 최대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업체인 한글과컴퓨터는 방문 교육때 소프트웨어 판매를 함께 하고 있다. 푸른컴㈜과 손잡고 방문 컴퓨터 교육사업을 시작한 한글과컴퓨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교육도 하고 정품 소프트웨어도 동시이 팔고. 이를테면 교육을 하면서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교육생들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주문하면 방문 때 이를 전달하고 대금을 받는 방식이다. 인포데스크는 모닝글로리와 소프트웨어 판매 계약을 하고 모닝글로리 전국 문구 매장에서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다. 개인일정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사용에 필요한 명함철 주소록 일정관리용 인쇄용지도 모닝글로리를 통해 생산해 소프트웨어와 함께 판매중이다. 인터넷과 PC통신을 장터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세진컴퓨터랜드 한국델컴퓨터 등 PC제조업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제품 판매대를 설치하고 온라인으로 제품을 주문하는 소비자에게 가격 할인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컴퓨터업체와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판매부진을 타개하려는 것이 주목적. 올들어 불황을 견디다 못해 소프트웨어 전문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컴퓨터 판매시장의 판도가 급변, 일부 업체가 크게 고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컴퓨터 유통시장이 정상화되지 않는한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개발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김승환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