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연구단지내 한국과학기술원(원장 尹德龍·윤덕룡)은 국내 처음으로 과학 수학분야 영재를 조기에 발굴,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교육하는 「과학 수학 에듀넷(사이버영재스쿨)」을 내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원은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에 컴퓨터통신망 구축사업비 13억원을 신청하는 한편 수학 물리학과교수를 중심으로 독자적인 영재교육용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다.
과학 수학 에듀넷은 전국의 초중고교생 가운데 창의력 사고력 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과학 수학 영재들이 영재교육용 프로그램과 컴퓨터 통신망을 이용,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집에서 공부할 수 있는 첨단 교육방식이다.
과기원은 앞으로 6개월간 시범 영재교육을 실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마친 뒤 컴퓨터통신망 구축이 끝나는 내년 하반기에 수학 물리학과 교수팀이 출제한 창의력 사고력 테스트를 통해 전국에서 5백명의 영재를 발굴, 사이버 영재스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원은 최근 대전시교육청에 수학 과학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2년생 2백명을 추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오는 9월3일 이들을 대상으로 창의력테스트를 실시, 50명을 선발해 9월20일부터 시범 영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