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네트워크 컴퓨터(NC)가 9월부터 국내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LG전자(대표 具滋洪·구자홍)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과 국내 전산 환경에 알맞도록 개발한 네트워크 컴퓨터 「넷챔프」를 9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제품은 값이 60만원대로 기존 PC의 3분의1 수준이다.
차세대 컴퓨터로 불리는 NC는 워드프로세서처럼 업무에 필요한 각종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로 연결된 서버 컴퓨터에서 전송받아 쓰는 획기적인 제품. 따라서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FDD) 등의 하드웨어가 필요없어 그만큼 값이 싸다. LG전자의 「넷챔프」에는 미국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함께 개발한 운영체제 「한글 자바 OS 1.1판」이 채용되었다. 제품 크기도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6.2,28,24㎝로 작은 편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주요 고객인 기업은 물론 개인 이용자에게도 모뎀을 옵션으로 해 판매할 방침이다.
〈김종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