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각막절삭술,가벼운 근시에도 효과

  • 입력 1997년 9월 29일 20시 43분


시력 교정 수술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절삭술(LASIK)이 고도 근시뿐 아니라 가벼운 근시나 중등도 근시 교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서울 강동성심병원 이하범교수팀(안과)은 2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가을 안과학술대회에서 18개 병원의 시술 사례를 분석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8.0디옵터 이상의 고도근시 1백2안(眼)과 0.75∼-6디옵터 사이의 가벼운 근시 및 중등도 근시 1백40안을 수술 후 6개월 이상 추적 관찰한 결과 고도근시의 경우 수술후 평균 교정시력이 0.78로 수술전에 안경을 이용한 최대 교정시력 0.8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경도와 중등도 근시는 △-4.25∼-6.0디옵터 그룹(70안)이 수술전 평균 0.13에서 수술후 0.96으로 향상되었고 △-2.25∼-4.0디옵터 그룹(60안)이 수술전 0.19에서 수술후 0.99 △-2.00디옵터 이하 그룹(10안)은 수술전 0.3에서 1.0으로 각각 좋아졌다. 이교수는 『레이저를 이용한 각막절삭술은 숙련자가 정확하게 시술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으나 고도근시 혹은 난시가 복합된 고도근시 원시 등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는 방법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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