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사이버 토론회]주제-패널 선정

  • 입력 1997년 10월 21일 19시 56분


전자민주주의는 「온라인을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을 목표로 한다. 컴퓨터통신이라는 신기술을 이용, 국민 개개인의 정치적 참여를 안방에서 이루고자 하는 것. 동아일보사가 주최하는 「대선후보 초청 사이버 대토론회」는 우리나라 전자민주주의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주제와 패널리스트의 선정부터 네티즌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네티즌들이 원하는 주제를 토론회 주제로 선정키로 결정했다. 주최측이 일방적으로 주제를 정하고 토론을 진행하는 종전의 다른 토론회와는 성격이 판이하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등 각 PC통신에 마련된 「대선토론회 특집서비스(go pcvote)」에 접속하면 「주제선정 이벤트코너」를 찾을 수 있다. 이 코너에는 △정치외교 △경제 △정보통신 △사회 △문화 △통일 등 6개 분야에 걸쳐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네티즌은 이 중 원하는 분야 3개를 선택, 주제선정에 대한 의견을 토론에 반영하게 된다. 사이버토론회 사무국에서는 추천결과를 집계해 많은 네티즌이 원하는 3개 분야를 토론회 주제로 확정하게 된다. 토론회를 진행하는 패널리스트 역시 토론주제와 마찬가지 방법으로 선정한다. 네티즌들은 「패널선정 이벤트코너」에서 주제에 따라 각 분야에 알맞은 전문가를 추천하면 된다. 사이버토론회 사무국의 패널선정위원회는 네티즌들이 추천한 인물 중 득표수가 많은 전문가들을 세밀히 분석, 토론패널을 최종 선정할 계획. 이밖에 토론회 도중 대선후보의 답변 내용 중 미심쩍은 부분에 대한 네티즌들의 질문을 온라인으로 접수하는 순서도 마련한다. 공통적으로 많이 들어온 질문은 패널이 후보에게 다시 묻고 정확한 답변을 요구하는 등 생중계 도중에도 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컴퓨터통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방침이다. 〈김홍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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