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을 위한, 네티즌의, 네티즌에 의한 사이버 대토론회」.
다음달 4일부터 서울 충정로 동아일보사에서 열리는 「97 대선후보 초청 사이버 토론회」는 패널리스트들이 대선주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을 100% PC통신 사용자들이 정한다는데 가장 큰 특색이있다.
행사를 주최하는 동아일보사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유니텔 등 PC통신4사는 후보들에게 던질 질문의 70%는 미리 준비를 하고 나머지 30%는 행사당일 PC통신을 통해 접수되는 네티즌들의 질문으로 구성한다. 미리 준비하는 질문 70%도 22일부터 8일간 접수되는 네티즌들의 질문으로 만든다.
대선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은 4대PC통신 모두「go pcvote」.
이 게시판에서 「토론회이벤트」를 선택하면 주제선정과 패널선정 등의 메뉴가 나타난다.
주제선정은 질문의 흐름을 결정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하는 코너. 22일부터 2일간 운영되고 이 기간에 PC통신사용자들은 경제문제 청소년문제 등 이번 토론회의 큰 흐름을 어떻게 잡아가야 할지 의견을 밝힐 수 있다.
25∼29일까지는 구체적인 질문을 접수받는다.
「질문을 받습니다」코너에 올려지는 질문은 그 횟수와 중요도에 따라 행사 당일 패널리스트들의 입을 통해 대선후보들에게 전해진다.
토론회가 시작되면 대선후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전문 속기사가 PC통신에 바로 띄운다. 토론회 도중 질문하고 싶은 사항은 마찬가지로 「질문을 받습니다」를 통해 물으면 되고 이러한 질문들이 전체 질문의 30%를 구성하게 된다.
서울 충정로 동아일보사 18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직접 참여하고 싶으면 「토론회 참가」코너를 선택해 △지지후보 △이름 △주민등록번호 △나이 △연락처를 입력하면 선착순으로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다.
〈나성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