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내년부터 석사과정 입학시험을 폐지한다.
과기원은 18일 『학생들이 석사과정 진학을 위해 입시준비를 따로 하는 등 대학이 「입시학원화」하고 있다』면서 『학과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석사과정 입학시험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과기원은 일단 학사과정 2학년 수료자 중에서 1백20명을 선발, 본인이 원할 경우 속성과정으로 3,4학년 과정을 1년 일찍 마친 뒤 석사과정에 「무시험 진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과기원은 또 석사과정 무시험 진학자수를 전체 정원의 50%인 4백명 선으로 점차 확대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대학 입학부터 빠르면 5년만에 석사학위 취득이 가능해진다.
〈최수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