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생들이 인터넷을 배우며 설원도 누빌 수 있는 ‘인터넷 스키캠프’가 경기 이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성황리에 펼쳐지고 있다.
동아일보사와 인터넷 전문업체인 ㈜아이네트가 함께 주최하는 이번 캠프는 지난해 12월말부터 오는 23일까지 2박3일씩 모두 10차례에 걸쳐 진행 중이다. 지난해말 이미 4백20명의 학생들이 인터넷의 참맛에 눈을 떴다.
캠프에 참가한 박규리양(10·서울 풍납초등학교 4년)은 “학교에서 친구들이 인터넷을 얘기하면 잘 몰라서 재미가 없었는데 이번에 알게 돼서 너무 좋아요. 집에 가서 부모님도 가르쳐 드릴거예요”라며 즐거워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캠프로 자리잡고 있는 이번 행사를 위해 최신형 펜티엄컴퓨터 1백50대와 2백56Kbps급 전용회선 5개가 설치됐다.
덕분에 교육생 모두가 고속 접속이 가능한 알찬 교육환경에서 인터넷 기초부터 정보검색까지 실습해보면서 정보사회를 실감하고 있다.
또 이번 교육에서는 영어를 잘 모르는 어린이를 위한 인터넷교재인 「신나는 인터넷 나라」가 배포돼 호응을 얻고 있다.
협찬사인 삼보컴퓨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나래이동통신 한국엡손 인텔코리아 ㈜솔빛 등에서는 참가자를 위해 컴퓨터 프린터 CD 광역삐삐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참가비는 스키 이용자의 경우 1인당 13만8천원이며 눈썰매 이용자는 6만9천원만 내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02―515―9419. 향후 교육일정은 아래와 같다.
△5∼7일 △7∼9일 △9∼11일 △11∼13일 △13∼15일 △15∼17일 △19∼21일 △21∼23일
〈김홍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