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현상 때문에 지난해 지구의 온도가 최고를 기록했다고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8일 밝혔다.
NOAA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평균온도는 섭씨 16.91도로 61∼90년 평균 16.50도보다 0.41도가 높았으며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90년의 16.83도보다 0.08도 높았다. NOAA의 톰 칼 연구원은 지구온도 상승원인으로 △대류와 해류변화 △화산폭발로 인한 유황가스 발산 △엘니뇨현상 등에 따른 영향 등을 들고 “최근에는 자동차와 공장이 내뿜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배출량 증가가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앨버트 프라이데이 주임연구원은 “지구온난화로 알래스카 등의 영구동결대(永久凍結帶)가 녹아 지난 1백년간 해수면의 높이가 15㎝ 올라갔다는 보고가 있다”며 “지구온난화가 계속될 경우 현재의 강우패턴 등에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