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을 넣어 유방 확대 수술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간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독일 뮌헨대 베티나 플라이더러 박사는 실리콘 물질로 유방 성형 수술을 받은 2백명의 여성 가운데 30%가 간에서 실리콘이 검출됐다고 14일 밝혔다. 플라이더러 박사는 “실리콘 주머니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실리콘이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유방 성형 수술을 받은 뒤에는 정기적인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35년동안 전세계적으로 약 3백만명의 여성이 실리콘을 이용해 유방 성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더러 박사는 또 조사 대상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팔 다리가 화끈거리는 증세를 호소했다고 밝혔다.
〈뮌헨DPA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