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야 절약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통신요금을 한푼이라도 줄이려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 통신서비스 종류도 많아지고 서비스 업체도 늘어나 같은 통신상품이라도 제각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통신서비스 내용과 요금을 자세히 알 수 있는 방법은 각 통신회사가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것.
통신회사마다 현재 제공하고 있는 통신상품 내용을 자세히 싣고 경쟁제품과 가격을 비교해놓은 것도 있다.
한국통신은 최근 홈페이지를 새로 손보면서 통신서비스 요금 상담코너를 마련했다. 정보통신요금 컨설팅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하는 셈이다. 또 가정이나 기업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데이콤은 ‘요금조회 코너’를 인터넷에 설치해 현재 가입자가 쓴 요금이 얼마인지를 즉시 확인하도록 해준다. 국제 및 시외 전화요금과 PC통신 천리안 요금을 알 수 있다. ‘알뜰통신 십계명’ 등 요금 절약 요령도 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요금 정보 제공과 고객지원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은 이동통신 분야. 통신분야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기 위해 가입자들이 제일 먼저 눈을 돌리는 곳도 이동통신 분야다.
SK텔레콤은 사이버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신세기통신은 요금변경신청을 인터넷으로 받는다. 한국통신프리텔 한솔PCS LG텔레콤 등 개인휴대통신(PCS) 3사는 다양한 선택요금제도를 경쟁업체와 비교해 싣고 있다. 또 사용자의 통화 형태에 따라 가장 알맞은 요금을 가르쳐주는 요금절약지도나 예상요금 계산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이밖에 각 업체마다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한글문자서비스나 삐삐를 이용하면 전화요금을 들이지 않고 이동통신 서비스를 할용할 수도 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