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KIST 예산 최대지원』…창립기념식서 축사

  • 입력 1998년 2월 10일 20시 13분


김대중(金大中)차기대통령은 10일 오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립 32주년 기념식에 참석, “신정부는 앞으로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예산을 포함한 모든 재정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세계무역기구(WTO)체제로 인해 향후 6,7년 후면 국경없는 경쟁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이 경쟁에서 낙오하지 않고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획기적 발전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학기술은 경제발전의 꽃과 열매를 맺는 튼튼한 뿌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 신정부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초점이 산업경쟁력 강화에 집중될 것임을 시사했다. 김차기대통령은 이날 방명록에 ‘실사구시(實事求是) 과기입국(科技立國)’이라고 썼다. 이날 기념식에는 KIST 이한빈(李漢彬)이사장 박원훈(朴元勳)원장 등 KIST 간부와 직원 5백여명이 참석했으며 외빈은 권숙일(權肅一)과학기술처장관만이 참석했다. 박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과거 산업근대화를 주도했던 KIST는 앞으로 국가경쟁력의 근간인 산업기술력 선도에 앞장설 것”이라며 “과학기술대통령인 김대중당선자의 출발과 함께 과학기술인들도 국가발전에 헌신하자”고 말했다. 〈최수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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