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올해부터 2000년까지 3백84억원을 투입해 인터넷과 초고속통신망을 구축하는데 필수적인 LAN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23일 발표했다.
정부는 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대학과 중소기업의 연구원 2백80여명이 참여하는 기술개발협의회를 구성해 △비동기전송방식(ATM) LAN △기가비트급 이더넷 △무선LAN 등 외국업체가 아직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제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국내 LAN시장은 매년 80% 이상 성장해 지난해 5천4백억원 규모로 커졌다. 그러나 시스코 스리콤 등 외국업체가 국내시장을 장악해 국내 기업은 외국업체들의 대리점 노릇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학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