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학원 「구조조정」 한창…자격시험반등 별도운영

  • 입력 1998년 2월 25일 20시 02분


컴퓨터 학원에도 구조조정 작업이 한창이다. 일반 컴퓨터개론 과정이나 사무용 소프트웨어 교육으로는 더이상 수강생을 모을 수 없어 교과과정의 전문화로 생존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다. 국내 컴퓨터 학원은 25일 현재 전국에 2천여개 정도. 작년말보다 4백여개가 줄었다. 이에 따라 컴퓨터 학원마다 교과과정을 전문화하거나 자격증을 딸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하이미디어스쿨 나래디자인학원 토바디자인학원 등 디자인 전문학원은 컴퓨터그래픽 운용기능사 자격시험 대비반을 별도로 운영한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전문 컴퓨터 디자이너로 인정받는다. 또 특별전형제도를 통해 전문대에 쉽게 입학할 수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 프로그램이나 정보검색과정도 인기를 끄는 수강과목. 특히 올해 처음 실시되는 컴퓨터그래픽 자격시험에 대비한 학원에는 수강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 학원총연합회 컴퓨터분과 김종남(金鍾楠)사무장은 “컴퓨터 학원중 절반 정도가 교육 내용을 전문화하고 대상을 세분화하는 등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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