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수혈용 피 값이 3월1일부터 최고 66% 올라 수술환자들의 의료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26일 보건복지부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채혈장비와 검사시약의 가격 인상요인을 반영, 3백20cc짜리 전혈제제의 값을 1만6천7백80원에서 다음달부터 2만7천9백10원으로 66.3%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성분 혈액제제의 경우 신선동결 혈장은 3백20cc에 1만9천7백20원으로 14.3%, 적혈구 농축액은 1만8천4백50원으로 10.1% 오른다.
그러나 혈소판 농축액은 현행보다 5.4% 인하된다.
복지부측은 "대부분 전혈제제를 많이 사용해오다 최근들어 혈액관리기술 발전으로 성분제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사용량 비중치를 감안할 경우 전체 혈액수가는 평균 7.6% 오르는 셈"이라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