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업계는 효성원넘버의 청산을 선언한 효성그룹의 구조조정 계획을 ‘정보통신분야 철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효성은 지난해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효성원넘버의 가입자 서비스 해지 등 청산 절차가 끝나는대로 상반기중 문을 닫기로 했다.
또 효성정보통신 효성데이타시스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 정보통신 계열회사를 효성T&C에 흡수 통합했다. 한국통신프리텔에 출자했던 2% 지분(1백억원)의 매각도 요청해 놓은 상태다.
고합 금호 두산 롯데 아남 일진 한라 한솔 해태 등 최근 2∼3년동안 정보통신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도 모두 △정보통신사업의 흡수 통합 △외부 매각 △관련 지분 철수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정보통신분야의 기술기반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김승환기자〉